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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SCHD,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by 누리담터 2025.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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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SCHD,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등장! 

국내 배당주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께 흥미로운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새롭게 상장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익숙함이 느껴지는 이 ETF는 미국의 대표 배당 ETF인 SCHD를 모티브로 삼았는데요, 국내 버전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어떤 특징을 지녔는지, 기존의 플러스 고배당주 ETF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어떤 ETF가 더 적합할지에 대한 투자 판단 기준도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1.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어떤 ETF인가요?

2022년 5월 20일 상장된 이 ETF는 미국의 SCHD와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내 주식 중에서 일정 기준을 만족하는 30개 종목을 선정하여 구성하며, SCHD의 핵심 전략을 국내 시장에 맞게 조정한 'K-SCHD'라 불릴 만한 상품입니다.

2. 종목은 어떻게 선정되나요?

이 ETF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종목을 선별합니다:

  • 10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한 기업을 1차 선별
  • 그 중 배당 수익률 상위 50%를 후보군으로 설정
  • 배당 성장률, 수익률, 펀더멘탈 등 4가지 기준으로 점수를 매김
  • 상위 30개 종목을 최종 편입
  • 개별 종목의 비중은 최대 4%로 제한

이러한 체계적인 방식 덕분에, 단순히 배당률만 높은 종목이 아닌 성장성과 재무 안정성까지 고려된 종목들이 포함됩니다.

3. 기존 고배당 ETF와의 차이점은?

가장 큰 차별점은 섹터별 비중 제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미국 SCHD는 한 섹터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5%의 제한을 두지만, 타이거 코리아배당다우존스는 우리나라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여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금융업종 비중이 51.9%로 매우 높고, IT업종은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국내 배당 기업의 대다수가 금융주에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4. 과거 성과는 어땠을까요?

2020년대 초반 IT 중심 상승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2024년에는 금융주의 호조로 코스피200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해당 ETF가 전통적인 지수와는 다른 성격의 수익 구조를 지녔음을 보여줍니다.

5. 월배당 ETF, 분배금은 언제 지급되나요?

이 ETF는 매월 15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공식 수치는 아니지만, 기초 지수를 기반으로 보면 예상 연간 배당 수익률은 약 5.4% 정도로 추정됩니다. 플러스 고배당주 ETF의 경우 최근 약 5.8% 수준의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두 상품 간 배당 수익률 차이는 크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플러스 고배당주 ETF와 비교해볼까요?

항목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플러스 고배당주
보수 0.25% 0.23%
종목 선정 기준 10년 연속 배당, 4팩터 점수 예상 배당 수익률 중심
금융업 비중 51.9% 56.8%
최근 1년 성과 (기초 지수) 다소 낮음 높음

타이거 ETF는 배당의 질과 기업 가치를 중시하는 반면, 플러스 고배당주는 높은 배당률 자체에 더 집중한 전략을 취합니다. 실제 구성 종목도 13개가 다르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36.8%에 달합니다.

7. 어떤 ETF를 선택해야 할까요?

두 ETF는 서로 다른 전략을 추구하기 때문에, 투자자의 금융주 선호도와 투자 성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금융주에 대한 집중도가 부담스럽다면, 타이거 ETF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혹시 결정이 어렵다면, 두 ETF에 절반씩 분산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월배당 기준일이 달라 월 2회 분배금을 수령하는 구조도 가능해집니다.


마무리

국내 배당주 투자에 있어 선택지가 한층 다양해졌습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와 플러스 고배당주는 각각 다른 강점을 지니고 있으니, 자신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춰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ETF 편입 종목의 변화와 성과 추이를 함께 지켜보면 더욱 알찬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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